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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디바이스와 관련해서 팬(Pan), 패닝(Panning), 스와이프(Swipe), 스와이핑(Swiping), 스크롤(Scroll), 플릭(Flick)이란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합니다. 동작들도 상당히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 용어들 중 하나입니다. 패닝(Panning)은 팬(Pan)동작을 말하며 스와이핑(Swipping)은 스와이프(Swipe)동작을 가리키므로 동일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 팬(Pan): 손가락을 댄 후, 손을 떼지 않고 계속적으로 드래그하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움직이는 방향이나 시간의 제한은 없으며 손을 뗄 때까지 패닝으로 인식합니다.
- 스와이프(Swipe): 손가락을 댄 후, 일직선으로 드래그하는 것을 말합니다. 직선 움직임이라는 제한이 있으나 시간의 제한은 없으므로 손가락을 뗄 때까지 스와이프 동작을 인식합니다. 스크롤(Scroll)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플릭(Flick): 스와이프에서 좀더 제한적인 동작입니다. 스와이프와 비슷하지만 빠르게 한쪽 방향으로 슥~ 긋는 것을 말합니다.
각 동작은 '팬' > '스와이프' > '플릭'라는 포함관계를 가집니다. 즉 팬이 가장 포괄적이므로 스와이프나 플릭은 팬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플릭은 스와이프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터치 UI를 설계, 개발 할 때는 이 점을 유의해서 진행해야 인터페이스가 꼬이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플릭은 옵션창을 꺼낸다거나, 아이템을 지운다거나, 아이템을 던지는 동작 등에 사용됩니다. 스와이핑은 일반적으로 스크롤, 화면전환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패닝은 특정 오브텍트 이동, 라인 그리기, 다중 개체 선택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