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트엔진 SpiderMonkey와 Tamarin

황제낙엽 2008.07.14 14:22 조회 수 : 66 추천: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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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ul.tistory.com/tag/SpiderMonkeyChanny님이 작성하신 "Mozilla와 Adobe 손잡다!"라는 글을 의견을 달아봅니다.

Adobe 사가 자사의 Flash Player 9에 탑재되어 있던 ActionScript 실행 엔진인 Action Script Virtual Machine(AVM2)를 오픈소스화하여 모질라 프로젝트에 기부하였습니다. 현재 3.0 버전인 ActionScript는 ECMAScript에 기반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ECMAScript에 기반한 자바스크립트와 형제 관계입니다. 따라서 AVM2는 현재 Firefox 2에 탑재되어 있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SpiderMoneky를 대체 혹은 보완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이지요.

AVM2는 오픈소스화 되면서 원숭이 이름을 따서 코드명을 짓는 모질라의 관습에 따라 Tamarin 프로젝트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Tamarin은 다른 자바스크립트 엔진과 달리 JIT(Just In Time) 컴파일을 지원합니다. 쉽게 말해, 실행 전에 바이트코드를 머신 코드로 변경해 빠른 속도로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Adobe 사의 벤치마킹에 따르면 Tamarin을 사용하면 최대 10배 이상의 성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코드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Firefox 3부터는 Tamarin을 자바스크립트 엔진으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FIrefox는 Gecko 엔진과 XUL 엔진 부분을 제외하면 브라우저도 자체도 대부분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JIT 엔진을 도입하면 브라우저의 속도가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의미하는 바가 단순히 브라우저의 실행 속도 향상은 아닙니다. 웹 2.0을 표방하는 사이트들이 기술적으로는 AJAX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AJAX는 결국 자바스크립트를 더욱 많이 사용함을 뜻합니다. 따라서 Tamarin 엔진 도입으로 자바스크립트의 실행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진다면, 점진적으로 지금보다 좀 더 상호작용이 강하고 동적인 웹 2.0이 더욱 확산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셈이 됩니다.


Frank Hecker가 작성한 "Adobe, Mozilla, and Tamarin"를 읽어보시면 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