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카마쿠라 (2006.03.09)

황제낙엽 2015.04.28 01:24 조회 수 :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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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는 요코하마에서도 30분 정도는 더 가야만 한다.
그만큼 교통비도 많이 든다.
만일 정직(?)하게 요금을 낸다면 다카시마 다이라에서 카마쿠라를 왕복 2300 엔 정도는 지불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정기권을 이용하여 돌아오는 비용의 일부를 아낄 수 있다.
그래도 1740 엔이나 지불해야만 했다.
물론 관광지인만큼 음식점의 음식도 1~2백 정도 더 비싸다.
도쿄의 부자동네보다는 덜한 수준이지만 -_-
자 서두는 이정도로하고 출발~

중간에 볼일이 있어서 시나가와에서 갈아타야만 했다.
시나가와에서는 요코스카라인을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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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타고 한참 가다보면 오오부네(大船)역이 나온다. 급행이나 특급을 탔다면 여기서 내려서 보통을 기다리고 보통이라면 그냥 타고 가서 키타카마쿠라(北鎌倉)에서 내리자.
카마쿠라에서 내려서 거꾸로 올라가도 상관없지만 경험상 마지막 코스로 바다를 보는게 더 깔끔할거라 생각한다.

키타카마쿠라에서 내리면 역 바로 근처에 사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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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은 굉장히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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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처음 찾아간 절은 엔가쿠지라는 사찰이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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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은 200엔이다. 절 구경하는데 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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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사찰의 전체 약도가 있다.
사실 그대로 올라갔다가 그대로 내려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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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안쪽에 들어가봤다. 경치가 좋아보여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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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나와 올라가다가 벗꽃이 이뿌게 피어 있길래 찍어보았다.
벌써 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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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봤던 건물안에는 불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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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바로 옆을 지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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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시원시원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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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과 바위 위의 건물이 이색적인 것 같아서 잠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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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정상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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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막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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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왔던길을 나시 내려간다.
내려가다가 위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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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연못인데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또 틀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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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가 어떤 아줌마랑 아저씨가 벗꽃을 찍고 있길래 같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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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 왼쪽 길로 빠져보니 다른 방향으로 가는 계단이 보였다.
하지만 가지 않았다.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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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꽃이 이뻐서... 이게 엔가쿠지 사원에서의 마지막 촬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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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서 길을 따라 가다가 철길을 건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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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을 건너서 조금만 더 올라가다보면 또 절이 나온다.
토오케이지라는 사원이다. 이곳은 공동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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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100엔이다. 엔가쿠지보다는 싸지만 싼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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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기도 벗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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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으로 벗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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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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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덤의 연속...
이곳은 예전에 결혼한 여인네들의 피난처이기도 했다고 한단다.
3년간 이곳에서 지내면 결혼이 무효가 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비구니가 된다던데...
지금은 청소하는 아줌마들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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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가 지금은 구경하기 힘든 수동펌프가 보였다.
예전에 울집에도 하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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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왔던 그 길 (그리고 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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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좀 올라가다가 가게에서 이곳의 지리와 사찰들의 위치가 있는 안내도 보았다.
200엔이란다. (안사도 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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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다보니 또 절이 나온다.
죠오치지라는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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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입구까지 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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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도 그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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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50엔... 돈이 아까워서 안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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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발길을 돌려 다시 가던 길을 가다보니 눈에 띄는 집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대부분의 집들이 이런식이다.
나무로 지어서 통풍은 잘 되겠지만 겨울엔 안추우려나?
그래도 난 이런 분위기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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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곳의 안내도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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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올라가다보니 학원 옆에 큰 사원입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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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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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타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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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켄쵸오지라는 절인데, 입구부터 웅장한 느낌이 든다.
맘에 들긴 하지만 또 돈내라는 것땜에, 또 절은 이제 질려서 안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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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던길을 걸어올라갔다.
터널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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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박물관이다.
카나가와 현립 근대미술관이라는 곳인데 안들어갔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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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니 커다란 기둥이 자꾸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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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타나길래 이번에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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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 들어가보니 오오... 그냥 지나쳤음 후회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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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큼직하고 왠지 깔끔한 느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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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절...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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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보니 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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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도 아니고... 음 왠지 의식같은 느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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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결혼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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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결혼식은 안하나? (우리나라는 야외결혼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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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돌아 가다보니 눈에 띄는 화려한 건물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금색과 검정색이 왠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중에 저런 집이나 함 지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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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보니 넓은 연못이 나왔다.
그곳에서 발견한 비둘기들은 다들 겁이 없다.
내 옆에 바짝 붙어서 빵부스러기라도 주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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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한적한 느낌이 참 좋은 곳이다.
잠시 쉬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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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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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를 지나가서 가다보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 나타난다.
여기가 츠루가오카 하치만구우라는 신사였다.
다른 절들은 유료던데...
여긴 넓기도 하고 한적하니 더 좋은데 무료이다.
벗꽃이 없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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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카마쿠라역에서 내리면 보이게 될 정문인가 보다.
나는 거꾸로 나가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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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안내도가 다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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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펼쳐진 가로수길(?) 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바다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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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무와 사찰의 사이를 걷다가 탁 트인 바다를 보게 되니 왠지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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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싸와서 까먹으면 딱 좋을 거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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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다 바람은 차가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카메라 밧데리도 다 되어버려서 사진도 못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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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내가 걸었던 길을 확인해 보았다.
여기가 바로 하세역으로써 여기서 카마쿠라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갈아타면 된다. (물론 걸어가도 되지만 다리가 아파서... [[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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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쿠라에는 크고 작은 사찰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좀 걷다보면 해안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걷기를 좋아한다면 하루동안 충실히 관광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특히 이런 자연 속의 사찰을 구경하려면 역시 봄과 여름이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벗꽃이 좀 더 만연해지면 그 때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BGM과 함께 사진을 나열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