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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er의 목적은 기존의 가상화와 같습니다.
거기에 최대한 공유할 수 있는건 공유하고 그렇지 않는 것들만 따로 격리시키고 실행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앱을 돌릴 수 있게 하는 게 Docker입니다.
Docker는 특별히 특정 프로그램들 하나만 따로 돌릴 수 있는데에 집중하였습니다.
깊이 있게 설명하자면 먼저 OS-Level Virtualization 이란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기존의 Hypervisor 방식의 가상화와 달리 OS-Level Virtualization에선 OS의 Kernel을 같이 씁니다.
거기에 일부 바이너리와 라이브러리들만 따로 격리시키고 돌리는 겁니다.
이 방식은 유닉스 계열의 chroot 로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방식은 너무 복잡하고 구성을 해도 Hypervisor와 같은 깔끔한 격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2006년에 Oracle Solaris 에서 Solaris Zone 이란 가상화 기술을 만드는 데 여기에 Docker와 핵심을 같이 공유하는 OS-Level Virtualization 기술이 추가 됩니다.
이후에 Virtuozzo 나 RKT 같은 기술들이 개발되다 Docker에서 앱 하나만을 OS-Level Virtualization 기술로 저비용 고효율의 컨테이너화를 구현하기로 합니다.
Docker에서는 기존의 기술들과 차별되는 점으로
빌드가 쉽고 빠르며
앱의 작동이 빠르고
사용에 번거로움이 기존보다 줄어 들었다.
저 3가지가 상당히 좋아 인기가 오르게 되고 이후에는 Google 의 Kubernetes 에서 Docker를 기본적인 컨테이너 런타임으로 쓰기까지도 합니다.
이런류의 기술은 결국 웹서버나 게임서버 같은 걸 수십만대 씩 배포하는 기업환경에 쓰기에 좋습니다.
예전처럼 서버 장애가 나면 고치는데 시간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그냥 부수고 새로운 걸 다시 만들어 내면 끝이고
그 시간이 단 1초도 걸리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획기적인 겁니다.
솔직히 Docker만 배우면 별로 쓸모는 없습니다.
그냥 망치나 스패너와 같은 도구일 뿐 그 도구로 무얼할지는 사용자 몫 입니다.
단지 어떤 일에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는 법을 배워 어떤 일에 쓰는것일 뿐..
간단히 웹서버를 만들거나 NAS를 구축하는데 쓰기도 하면 재밌을 겁니다.
